산행 정보
위치정보 | 대전광역시 동구 남동부 외곽에 위치 (삼정동, 판암동, 대성동 등) | 길찾기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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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동거리·소요시간 | 순수이동거리 10km, 순수이동시간 3시간 20분 | |
산유형 | 종주형 | |
산코스 | 세천수원지 → 철탑사거리 → 구절사 → 독수리봉 → 해돋이전망대 → 대성동버스정류장 | |
문의전화 | 042-251-4774 |
소개
대전 동구의 아침과 밤을 빛내는 명소는 단연코 식장산입니다. 산의 높이는 596.7m로 정상에서 바라본 일출·일몰, 그리고 대전 시내와 자연 풍경이 어우러진 야경은 전국 어디에도 뒤지지 않는 동구만의 비경이라 할 수 있지요. 식장산은 대전시민이 아끼고 사랑하는 산으로 주말과 휴일이면 많은 시민들이 산을 찾습니다. 동구 세천동의 세천유원지에서 대성동의 고산사에 이르는 11.2km의 종주코스는 식장산의 백미를 두루 살펴볼 수 있는 황금코스이며 이 외에도 많은 등산로가 개설되어 있어서 다양한 코스를 두고 산행계획을 짤 수 있습니다. 식장산에 오르면 자연생태보전림의 청량함과 독수리봉·솔밭전망대·해맞이전망대 등의 장쾌한 풍광, 구절사·고산사 등과 같은 전통사찰의 멋스러움을 느낄 수 있습니다.
대전의 동남쪽에 위치하고 있는 식장산은 해발 623.3M로 대전에서 가장 크고 넓은 산입니다. 식장산은 ‘동구8경’중 1경으로 울창한 숲과 깨끗한 계곡, 희귀식물로 가득한 골짜기의 보존이 잘 되어 있고 전망대에서의 환상적인 야경으로 꾸준히 많은 사랑을 받고 있습니다.
이곳에서는 78과 187속 224종 45변종의 식물과 노루, 다람쥐, 살쾡이, 너구리, 박쥐, 각종뱀 등 포유류 45종, 조류 100여종, 파충류, 양서류 등이 서식하고 있습니다. 대전광역시도 식장산의 세천공원을 생태보전 림으로 지정하여 자연환경 보존과 복원에 힘쓰고 있습니다.
식장산은 신비롭고 재미있는 전설과 유적들을 갖고 있습니다. 이곳은 삼국시대에 백제와 신라의 국경으로 백제의 요새 지역이었답니다. 이 산에 성을 쌓고 군량을 많이 비축해두어 신라의 침공을 대비하였다고 합니다. 그래서 군량미를 쌓아두는 곳이라는 의미의‘식장산’이라고 이름 지었다는 설이 있습니다. 또 다른 설도 있습니다. 옛날에 효성이 지극한 부부가 연로한 어머니의 밥을 철없이 뺏어 먹는 어린 아들을 버리기 위해 산으로 올라갔습니다. 아들을 묻기 위해 땅을 파다 보니 밥그릇이 나왔습니다. 이 밥그릇은 끝없이 먹을 것이 나오는 진기한 것이었습니다. 이로써 이들을 풍족하고 행복하게 살게 되었고 어머니가 돌아가시자 그 밥그릇을 다시 이 산에 묻었다고 하여, ‘식기산’이라고도 불린답니다.
이 외에도 식장산 기슭에는 신라시대 때 도선국가가 창건하고, 조선조 인조 때 수등국사에 의해 중건됐다고 전하는 유서 깊은 고산사와 귀절사, 개심사 등 유명 사찰들이 있습니다. 사찰 주변의 기암괴석과 노송의 조화로운 모습과 맑은 물이 흐르는 계곡은 산행을 하는 사람들에게 시원한 휴식처를 제공하고 있습니다.
등산코스 안내
제1코스
약9.2km 3시간 58분- 세천공원주차장 → 40분, 2.2km → 귀절사갈림길 → 45분, 2.1km → 귀절사 → 15분, 0.6km → 독수리봉 → 13분, 0.4km → 전망대 → 30분, 1.4km → 함수지점 → 35분, 2.5km → 세천공원주차장
세천공원 주차장에서 저수지 오른쪽 길을 따라 새절골 계곡을 타고 올라가면 잘 정비된 등산로 옆에 휴게의자가 군데군데 마련되어 있어 쉬기에 좋다. 맑은 계류가 흐르는 징검다리를 건너면 조금 후에 귀절사로 가는 갈림길이 나오며, 여기서부터 오름짓을 계속하다 산등성이 아래에 매어 놓은 밧줄을 잡고 올라서면 환선(고리산)과 경부고속도로가 보인다. 여기에서 약 6분쯤 산허리를 돌아가면 절벽 밑에 귀절사가 있다. 귀절사의 석간수로 목을 축이고 되돌아나와 암릉을 타고 10분쯤 가면 옛 성터가 있는 독수리봉(586.5m)이 나온다. 이곳에서의 조망은 서대산이 우람하고 장용산, 마성산, 용봉줄기가 잘 보인다. 하산길은 남쪽으로 까마득한 암릉의 연속이며 골짜기 못 미쳐 암반으로 이루어진 전망대는 이 산의 압권이다. 전망대에서 되돌아 나와 골짜기를 따라 30분쯤 가면 새절골 함수지점이 나오며 그 아래로 골짜기를 따라 내려가면 된다. 이곳에서는 골짜기를 건너서 철탑이 있는 포장도로에 나설 수 있으며 승용차를 이용할 때 편리한 지점이다.
제2코스
약5km 2시간 10분- 고산사입구 → 25분, 1.2km → 고산사 → 10분, 1.2km → 식장사 → 30분, 1.0km → 기도터갈림길 → 15분, 0.5km → 기도터 → 25분, 0.7km → 천성암 → 15분, 0.7km → 대전실전실습장입구
- 고산사입구 → 25분, 1.2km → 고산사 → 10분, 1.2km → 식장사 → 30분, 1.0km → 기도터갈림길 → 10분, 0.3km → 전망대 → 40분, 1.5km → 고개 → 천성암 → 15분, 0.7km → 대전실전실습장입구
산내 대성동의 고산사 입구에서 포장도로를 따라 고산사에 이른 다음, 식장사를 거쳐 식장산의 서쪽 산등성이에 오르게 된다. 이 코스는 개심사에서 고산사로 넘어 오거나, 곧바로 산등성이와 산허리를 타고 기도터까지 갈 수도 있다. 서쪽 산등성이의 산불감시초소 밑의 기도터 갈림길에 이르러 두 갈래 길이 나오는데 오른쪽 비탈길은 산허리를 세 굽이 돌아서 곧바로 기도터로 가는 길이다. 또하나는 식장산 정상 주위를 북동쪽으로 빙 돌아서 기도터로 가는 길인데, 고개에서 내려서서 산허리를 돌아나갈 때는 실족하지 않도록 주의해야 한다. 기도터에서는 석간수를 구할 수 있으며 하산길의 초입은 경사가 약간 심한 편이다. 수림이 울창한 호래사골의 계류를 따라 내려가면 천성암이 나오며, 우성정보대 실습장 갈림길에서 한밭자동차공업사까지는 약 20분이 소요된다.
관광포인트
세천공원
식장산 동북쪽에 있는 세천공원은 울창한 숲에 둘러싸여 자리 잡고 있습니다. 세천공원에는 식장산에서 흘러내린 맑은 물로 이루어진 세천 저수지가 있습니다. 이 세천 저수지는 대청댐이 생기기 전 대전의 주요 상수원이었답니다. 세천공원에는 우리 고유의 토박이 식물 8백여 종을 포함해 약 6천여 종의 식물이 자라고 있습니다. 맑고 아름다운 호수와 세천공원의 조화는 한 폭의 아름다운 풍경화를 연상하게 하는데요. 특히 4월에 흐드러지게 피는 벚꽃과 진달래는 더욱 아름다운 풍경을 만들어 냅니다.
개심사는 식장산의 서쪽 줄기 중턱에 자리 잡고 있습니다. 개심사는 1940년 말에 창건한 조계종 사찰입니다. 절 안에는 대웅전과 산신각 그리고 요사채가 있습니다. 봄철이면 산신각에서 대웅전까지 진달래가 만개하여 세상을 화사하게 물들입니다. 또한 개심사 입구에서 흘러나오는 약수터의 물은 한여름에도 이가 시릴 정도로 차갑고 시원합니다. 웅장한 대웅전을 뒤로하고 바라본 경관은 세천공원의 숲으로 덮인 등산로와는 반대로 확 트여 있어 대전 시내를 한눈에 담을 수 있습니다.
고산사
고산사는 식장산의 가장 오래된 사찰입니다. 식장산 서쪽 골짜기에 있는 고산사는 대전광역시가 지정한 유형문화재 10호입니다. 이는 신라 정강왕 원년인 서기 886년 도선국사가 창건했다는 설과 헌덕왕 때 철감선사가 창건했다는 설이 있으나 모두 확실하지는 않습니다. 고산사는 산림이 울창하고 물이 맑아 옛날부터 스님들의 수양 장소로도 많이 사용되었다고 합니다. 주변의 널린 기암괴석과 노송의 절묘한 조화 속에 흐르는 맑은 물은 이곳을 다시 찾게 합니다.
식장사
고산사에서 약 50m 정도 올라가면 보이는 식장사는 식장산의 지명을 따서 지은 이름입니다. 고산사와 달리 그렇게 오래되지 않은 사찰입니다. 절 안에는 대웅전과 산신각, 요사채가 있습니다. 봄철에는 산신각에서 대웅전까지 진달래가 지천으로 피어 보는 이로 하여금 황홀하게 합니다.
찾아가는 길
- 자료관리 담당부서
- 공원녹지과
- 042-251-4775
최종수정일 2020-07-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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