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행정보
위치정보 | 대전 동구 이화로 35번길 50 | 길찾기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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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통정보 | 내비게이션 주소 입력 : 대전 동구 이화로 35번길 50(대동) | |
대중교통 | 버스 : 102, 103, 311, 512, 603, 605, 608, 611, 619번 | |
문의전화 | 대전 동구청 관광문화체육과 관광축제팀 042-251-6672, 6675 |
소개
대전의 대표적 달동네 대동 산 1번지. 대전광역시 동구 대동
대동은 13,000명 가까이 되는 인구가 모여 사는 도심 속 동네입니다. 이 동네의 남쪽은 동네를 병풍처럼 두르고 있는 언덕이 형성되어 있습니다. 동구 용운동과 접경을 이루는 이 언덕은 해발고도 120m~127m, 길이 500m 가량의 능선이 동쪽에서 서쪽으로 흐르며 발달 되어 있습니다.
이 언덕의 북서쪽 해발고도 100m~120m 높이의 언덕배기는 6·25전쟁 이후부터 하나 둘 사람들이 들어와 살면서 달동네를 이룬 곳으로 현재 40가구 남짓 주민들이 살고 있습니다. 대전의 대표적 달동네인 이곳은 대전시 동구 대동 산1번지 일원. 지은 지 40~50년 되는 오래된 집들이 다닥다닥 성냥갑처럼 붙어있는 마을입니다.
달동네의 골목길을 걷자니 모두가 가난했던 시절의 추억이 떠오릅니다. 반듯하고 차가운 도시의 풍경보다는 정감 어리게 다가오는 골목길. 누런 코에 때 묻은 손의 아이들이 뛰어노는 왁자한 골목 풍경이 눈에 선합니다. 추운 겨울이면 낱장 연탄 새끼줄에 꿰어 종종걸음치는 아낙의 모습도 겹쳐 그 시절을 생각하게 합니다.
그 시절은 못 입고 못 먹었지만 이웃과 콩 한쪽이라도 나누어 먹던 정 많은 시절이었습니다. 추운 겨울 연탄 한 장의 온기로 단칸방 한 가족이 솜이불 덮어가며 추위를 녹이던 그 시절은 가난하지만 행복이 넘치는 시절이었습니다. 이웃의 가정사는 물론이고 숟가락, 젓가락 숫자까지 낱낱이 꿰고 있던 그 시절은 ‘이웃사촌’이 유행어처럼 번져나던 시절이었습니다.
60~70년대 어려웠던 시대상을 대변하듯 그때의 풍경이 남아 있는 대동의 달동네는 묵은 때를 벗어버리고 탈바꿈하여 새롭게 태어났습니다. 2007년 문화관광부 산하 공공미술추진위에서 실시한‘소외지역 개선을 위한 공모사업’에 선정되어 지역미술인 30여명과 동네 아이와 어른들이 함께 벽화를 그리고 조형물을 설치하는 미술프로그램이 진행된 것입니다.
이후 이 동네 주민들은 대전의 대표적 달동네를 대전의 문화 1번지로 만들자며 ‘문화1번지추진위원회’를 결성하였고, 대전시에서 공모한 ‘2008 무지개프로젝트 3차 공모’에 1등으로 당선되어 2009년부터 주민들이 주도적으로 문화 1번지 사업을 진행하고 있습니다. 벽화로 외부를 단장한 마을을 돌아보노라면, 정갈하게 꾸민 집안도 엿볼 수 있습니다. 동네의 분위기가 바뀌면서 주민들의 마음도 밝고 희망차게 바뀌었음을 짐작케 합니다.
대전의 대표적 달동네라는 닉네임은 그냥 얻는 것이 아닙니다. 도시의 풍경이 내려다보이는 전망이 있어야 합니다. 이 동네의 언덕에 올라서면 동북쪽 계족산 끝자락에서 남서쪽 보문산 자락까지 180도의 확 트인 도시 풍광이 시원하게 펼쳐집니다. 낮부터 밤까지, 풍경을 달리하며 펼쳐지는 도시의 풍경을 감상할 수 있는 이곳은, 아는 사람만 아는 대전 동구의 숨은 명소였습니다.
주민들의 바람대로 달동네를 문화 1번지로 만드는 사업은 속속 진행돼 대전의 새로운 명소가 탄생했습니다! 2009년 12월, 총 4억 원의 예산 투입으로 진행된 ‘대동마을쉼터사업’에 의해 달동네의 언덕마루에 공원이 조성된 것. 벤치와 정자를 설치해놓아 휴식을 취하며 도심의 풍광을 즐길 수 있도록 편의시설이 설치되어 있는 이곳은 하늘공원이라 명명됐습니다. 이 공원이 일반에게 개방되면서 대동의 달동네는 더 이상 도심 속의 적막한 소외지역이 아닌 시민 소통의 장이 되었습니다.
찾아가는 길
- 자료관리 담당부서
- 관광문화체육과
- 김동영 042-251-6674
최종수정일 2022-02-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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